은평구, 포토존 등 시설도 확충

서울 은평구가 주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2만㎡ 규모의 ‘봉산 편백나무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기존 아까시나무숲을 보다 미관이 뛰어나고 경제적 가치도 높은 편백나무숲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시켰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기간에 구는 총 1만2400그루의 편백나무를 심었다.

구는 2018년에는 편백나무 주변에 꽃잔디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양국수나무·원추리·샤스타데이지·톱풀 등 초화류 13종을 심었다. 아울러 코스모스 등 4종의 꽃씨를 파종해 계절별로 주민들이 다양한 색깔의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올해에도 진달래·산철쭉·개나리·조팝나무 등 9종의 관목과 꽃잔디·참나리·하늘매발톱 등 12종의 초화류를 심고 있다.

구는 숲을 세심히 관리하는 한편, 무장애 산책길·전망대·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숲길에서 피톤치드를 마음껏 즐기고 북한산·백련산·안산 등 서울의 다양한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미 방문객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직접 숲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봉산 편백나무숲의 봄’이라는 주제로 영상물을 제작, 구 페이스북과 블로그·유튜브에서 제공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편백나무숲 일대를 치유와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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