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는 관내 초등학교 주변에 ‘활주로형’ 횡단 보도(사진)를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활주로형 횡단 보도는 운전자의 시인성을 강화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명시설로, 횡단 보도 양옆에 매립형 LED를 설치한다. 조도 센서를 통해 자동 점멸되는 LED는 밤길뿐 아니라 안개·우천시 등 가시거리가 짧을 때도 효과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구는 초등학교 주변 횡단 보도 중 신호등이 없고, 경사가 심해 위험한 6곳을 시범 설치장소로 선정했다. 5월 초에 금동초교·탑동초교·문교초교·정심초교·가산초교·신흥초교 주변 11개 횡단 보도에 조명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시범운영을 거쳐 활주로형 횡단 보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강화 종합계획’에 따라 향후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 보도에 바닥 신호등과 보행자 안내시스템, 옐로카펫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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