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초중고 예술 영재들이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전문적인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남도는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영재 육성 지역 확대 협력기관’ 공모사업에 세종시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수도권과 달리 지리적·경제적 제약으로 교육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역 예술 영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향후 5년간 국비 45억 원이 지원된다.

예술영재 육성 지역 확대사업은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교육기관인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우수 강사를 파견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 등 4개 분야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신규 국비 공모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예술 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통영시 도남동 도시재생뉴딜사업지인 옛 ‘신아SB 조선소’ 별관 전체를 영재교육을 위한 맞춤형 시설로 리모델링해 오는 8월부터 예술 영재 교육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주체인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방과 후 및 주말을 이용해 분야별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음악, 무용(발레), 전통예술, 융합 분야 도내 초중고 영재 75명이 선발돼 교육을 받게 되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정원 외 30% 이내로 선발된다. 경남 도내에는 2019년 기준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분야 등 4개 예술 분야에 총 3만2000여 명이 교육받고 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예술 영재 육성 지역 확대 정책은 도정 3대 핵심과제인 청년이 머물고 찾아오고 돌아오는 ‘청년특별도’, 지역에 필요한 인재는 지역에서 양성하는 ‘교육특별도’, 인재가 수도권에 집중돼 지방소멸로 가는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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