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칼 부문 250억 투입 계획
VR·AR활용 시뮬레이션 교육
창업 때부터 사회적 책임 강조
코로나 확산 방지 전폭적 지원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에 이바지하며 기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야말로 한화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기업의 자부심은 단지 매출이나 이익과 같은 숫자만이 아닌, 주주와 고객을 비롯한 사회의 신뢰를 얻는 데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김 회장의 이 같은 강한 의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한화는 위기 극복을 위해 각종 기부, 캠페인은 물론 창업 당시부터 강조해온 ‘안전경영’을 다시금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며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마스크 기부 등 코로나19 극복에 앞장=한화그룹은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 장을 기부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 해당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해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노인, 저소득 가정 등에 우선 전달됐다. 한화토탈도 충남 서산시에 마스크 1만 장, 방진복 2400벌, 손 소독제 2000여 개 등 방역용품을 기부했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피해 본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약·대출 고객에게 보험료 납부와 대출 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는 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많이 감소한 118개 식·음료 업체의 매장 수수료 인하를 단행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을 고려해 경기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지원했다.
한화그룹은 언택트(비대면) 봉사활동,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창단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언택트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코로나19 이전엔 전국 142곳의 복지원·양로원 등 결연 복지단체를 매월 찾아가 봉사해왔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따라 마스크, 손 소독제를 포함한 위생용품, 건강식품, 생필품 등 각종 물품을 복지단체 성격에 맞춰 지원한 것이다.
일하는 방식 변화와 관련해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4일부터 근무 인원을 2개 조로 나눠 홀짝 교대근무(2부제 근무)를 시행 중이다. 1개 조는 회사에 출근하고, 나머지 1개 조는 재택근무하는 방식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업무 중복이 없는 임직원들끼리 조를 편성해 휴무, 연차,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며 사무실 출근 비율을 50%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한화그룹 ‘안전경영’ 최우선 가치로=한화그룹은 지난 1952년 창업 당시부터 안전경영을 중시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 계기로 이를 재다짐하고 있다. 한화의 창업주인 고 김종희 회장은 화약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안전과 위기관리’를 가장 강조했다.
㈜한화는 올해도 ‘안전경영’을 최우선의 경영가치로 내걸고 안전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전문화 내재화 △안전관리 선진화 △안전 역량 강화 등의 전략 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과제를 마련, 중장기 자율안전관리시스템 정착에 나섰다.
안전문화 내재화를 위해 한화그룹은 연간 1∼2회 현장 책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안전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 제조계열사 공장장 및 안전환경 담당 임원들이 참여하며 국내외 안전관리 전문가들로부터 안전경영시스템 노하우, 상해·환경사고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한화 관계자는 “임원들이 솔선수범해 안전경영의 중요성을 다짐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구호에 그치는 안전 활동이 아니라 현장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안전관리의 선진화·역량 강화 차원에서 전문가 혹은 다른 사업장의 안전경영 관련 인원들을 활용해 교차 점검활동도 정례화했다. 직원들의 안전교육 내실화를 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 콘텐츠를 개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업무 특성상 군부대 출장 등 외근(평균 120∼150명)이 잦은 한화시스템 방산 부문은 ‘출장 중 안전사고 예방활동’ 및 ‘화재·재난 시뮬레이션’ 등으로 안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오는 2022년까지 약 250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예방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스마트 플랜트로의 전환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을 안전경영의 일환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 제작후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 롯데, 한화, GS, 이마트, CJ, 네이버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