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에 1조77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962년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적자에 속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제 마진 악화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고평가손실에 따른 ‘어닝쇼크(깜짝 실적 하락)’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부터 정제 마진 개선을 통해 실적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1조1630억 원, 영업손실 1조775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애초 시장의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웃도는 어닝쇼크다. 증권가에서 1조 원대 적자를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2.6%(1조6144억 원)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1033억 원이 감소해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은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평가손실과 정제 마진 하락이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수요 악화가 겹쳤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곽선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