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완치됐다. 첫 군내 확진자 발생 후 74일 만에 군내 치료자는 0명이 됐다.

국방부는 6일 “어제(5일) 군내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며 “현재 관리 중인 확진자는 0명”이라고 밝혔다.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9명이다. 마지막 완치자는 군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해군부대 A 상병이다. 그는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뒤 2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상병은 3월 23일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지만, 같은 달 31일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상병은 양성 반응이 확인된 2월 20일 이후 예방적 격리를 포함해 77일째 격리 중이며 완치 이후에도 2주간 격리된다. 격리 기간으로 보면 67일 입원한 국내 31번 환자보다 길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1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1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063명이다.

국방부는 철저한 검역과 방역, 예방적 격리 등 선제적인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한 것이 군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전화 사용이 출타가 통제된 장병의 스트레스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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