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만안 강득구

“지역 밀착 정치와 국정을 두루 경험하며 얻은 균형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는 법안을 만들고 싶습니다.”

강득구(경기 안양만안·사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7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지역에서 오랫동안 생활정치를 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당선인은 경기 안양시에서만 50여 년 거주한 ‘안양 토박이’다. 1998년 경기도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17대 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보좌관으로 일하며 국회 경험을 쌓았고 이후에는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 연정부지사 등을 지냈다.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 당내 경선에서는 5선이자 자신이 보좌했던 이 의원을 상대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강 당선인은 “정치권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요구가 워낙 컸기 때문에 이번에 저를 비롯한 정치 신인이 다수 등장할 수 있었다고 본다”면서 “오랜 기간 지역과 밀착하며 주민의 신뢰를 쌓아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지도를 극복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의원과는 운명과 같은 관계가 됐다”고 했다.

강 당선인은 희망 상임위원회로 교육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꼽았다. 그는 “그동안 성장 일변도였던 한국 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철저히 재구조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필요한 법안들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과 산업이 그런 점에서 가장 중요한 두 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1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해서는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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