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뱅도 하반기 정상영업
내년‘핀테크 3파전’예고
온라인 기반 금융회사들이 약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오히려 강점을 보이며 업계에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할 모양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간편 송금을 내세운 토스는 출시 2년 9개월 만인 2017년 말 누적 송금액 10조를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현재 회원 수는 1700만 명, 총 누적 송금액 90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올 1분기 당기 순이익 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는 13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출범 2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23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또 다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자금난으로 신규 대출 영업을 할 수 없는 ‘개점 휴업’ 상태이지만 BC카드를 통해 자금 수혈을 받고 하반기에는 정상 영업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예비 인가를 받은 토스 역시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신청해 하반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현재 카카오뱅크가 독주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업계에 ‘3파전’ 양상을 띠게 될 전망이다. 은행 업무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대면 서비스’가 강한 보험 업계에서도 온라인 보험 업체가 등장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영업을 시작한 캐롯손해보험은 인터넷으로 보험을 파는 인터넷 전문보험 업체로 기존 보험사들이 잘 하지 않는 독특한 상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와 카카오도 합작 법인을 통해 온라인 보험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흐름이 거세지며 비대면 금융사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브로커리지 핀테크 기업 로비후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 재택 주문으로 인한 신규 고객 및 계좌 유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최근 2억8000만 달러(약 3404억8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거래 수수료 무료, 온라인 주식 및 옵션, 암호화폐 트레이딩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국내 금융 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토스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내년‘핀테크 3파전’예고
온라인 기반 금융회사들이 약진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오히려 강점을 보이며 업계에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할 모양새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간편 송금을 내세운 토스는 출시 2년 9개월 만인 2017년 말 누적 송금액 10조를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현재 회원 수는 1700만 명, 총 누적 송금액 90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올 1분기 당기 순이익 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는 13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출범 2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지난 3월 말 기준 23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또 다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자금난으로 신규 대출 영업을 할 수 없는 ‘개점 휴업’ 상태이지만 BC카드를 통해 자금 수혈을 받고 하반기에는 정상 영업을 위한 준비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 예비 인가를 받은 토스 역시 내년 상반기 중 본인가를 신청해 하반기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현재 카카오뱅크가 독주하고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 업계에 ‘3파전’ 양상을 띠게 될 전망이다. 은행 업무뿐 아니라 전통적으로 ‘대면 서비스’가 강한 보험 업계에서도 온라인 보험 업체가 등장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영업을 시작한 캐롯손해보험은 인터넷으로 보험을 파는 인터넷 전문보험 업체로 기존 보험사들이 잘 하지 않는 독특한 상품을 비대면 방식으로 판매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화재와 카카오도 합작 법인을 통해 온라인 보험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흐름이 거세지며 비대면 금융사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브로커리지 핀테크 기업 로비후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 증가, 재택 주문으로 인한 신규 고객 및 계좌 유치 강세 흐름에 힘입어 최근 2억8000만 달러(약 3404억8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3년 설립된 이 회사는 거래 수수료 무료, 온라인 주식 및 옵션, 암호화폐 트레이딩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국내 금융 산업이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비대면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토스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성장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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