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 CEO “예기치 않은 상황”
스페인 5명도 양성 반응 ‘비상’
손흥민, 이번주 런던으로 갈듯
UEFA챔스리그 빛낸 4인 선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재개에 걸림돌이 등장했다.
10일 밤(한국시간)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선수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브라이턴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벌써 3번째다.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달 12일 일정을 재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탓에 지난 3월 13일 중단됐고, 4월 4일을 재개 시기로 삼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개 시점은 연기됐다. 그리고 6월 개막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달 27일부터 구단 훈련 시설을 선수들에게 개방해 개인훈련을 허용했고, 오는 18일부터는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프리미어리그는 재개한 뒤 선수들과 코치진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400만 파운드(약 60억 원)를 들여 코로나19 진단 키트 4만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은 11일 오후 재개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지만,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전망은 어두워졌다.
폴 바버 브라이턴 CEO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지난 몇 주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실행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추가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시 6월 리그 재개를 희망했지만, 5명의 확진 선수가 나와 초긴장 상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1부와 2부리그를 합쳐 코로나19 무증상 확진 선수 5명이 나왔다”면서 “확진 선수들은 자가격리됐고, 앞으로 두 차례 음성 반응을 받아야만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 30일 시즌을 재개할 예정인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명은 비토리아 기마랑이스 소속이며 모두 무증상 확진자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이번 주 영국 런던으로 떠날 예정이다. 손흥민은 제주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18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8일 퇴소했다. 영국 정부의 해외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방침에 따라 손흥민은 5월 중순 안에 런던으로 떠나 5월 말 팀훈련에 합류하면 프리미어리그의 6월 재개에 맞출 수 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확진자 발생으로 손흥민의 스케줄 역시 꼬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4명 중 손흥민을 포함했다.
챔피언스리그는 10일 밤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 리오넬 메시와 프랭키 데 용(이상 FC 바르셀로나),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 후보로 선정하고 팬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고, 지난 시즌 활약도에 따라 4명의 후보를 추렸다. 챔피언스리그가 이번 주 진행하는 이벤트. 4명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고, 리버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오전 8시까지 3만922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손흥민은 17%(6668표)로 3위다. 1위는 ‘월드스타’ 메시로 46%의 지지를 받았고 2위 판 데이크는 28%, 데 용은 8%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2경기에 출장, 4득점과 1도움을 올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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