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13.8억 달러 그쳐
무역수지는 26억달러 적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며 5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10일 단위로 수출입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2016년 4월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액과 수입액 차이)도 -26억3200만 달러로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69억19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128억8100만 달러)과 견줘 46.3%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2월 1∼10일(-57.1%)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일로 지난해와 비교해 1.5일 적었다. 조업일수 차이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은 13억8000만 달러로 1년 전 대비 30.2% 적었다. 품목별로는 수출액 1위인 반도체가 17.8% 빠진 것을 비롯해 무선통신(-35.9%), 석유제품(-75.6%), 승용차(-80.4%) 등 주요 수출 품목들이 줄줄이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9.4% 줄었고, 미국(-54.8%), 유럽연합(EU·-50.6%), 베트남(-52.2%), 일본(-48.4%), 중동(-27.3%) 등도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수입액은 95억51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152억500만 달러) 대비 37.2% 줄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26억3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박수진·이정우 기자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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