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딱 맞는 재난지원금은

선불카드,가구원이 쓰기에 편리
카드社에 등록해야 재발급 가능


긴급재난지원금(이하 지원금) 신청이 11일 오전 7시부터 신용·체크카드 충전으로 시작됐다. 역사상 처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아직 제도적으로 부족한 점도 있다. 각자의 조건에 맞는 신청 방법과 사용법,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언제,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의 경우 9개 카드사(KB국민·NH농협·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의 PC나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18일부터는 은행 창구에서도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각 카드사와 연계한 은행만 가능하다. 신청(온라인)은 11일부터 15일까지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공적마스크 구매와 같다.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18일부터 자신의 주소지에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 신용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

“지방자치단체마다 상황이 달라 유불리를 일률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경우 오는 8월 31일까지 모든 금액을 다 써야 한다. 쓰지 않으면 잔액이 없어진다.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점은 최대 장점이다. 포인트 적립 등 기존 신용카드 사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각종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대개 유효 기간이 5년이다. 지원금을 급하게 쓰느라 허둥댈 필요가 없다. 사용처 제한이 더 크지만, 꼭 필요한 곳에만 꼼꼼히 따져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불카드는 무기명의 새 카드로 수령해 가구주가 아닌 다른 가구원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무기명 카드라 해당 카드사에 등록하지 않은 채 잃어버리면 남은 금액은 사용할 수 없다.”

― 가족 수에 따라 지원금 어떻게 달라지나.

“1인 가구 40만 원, 2인 가구 60만 원, 3인 가구 80만 원, 4인 이상 가구 1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다.”

― 어디에 쓸 수 있나.

“신용카드 등으로 받을 경우에는 전통시장, 동네마트(농협 하나로마트 포함), 주유소·정육점·편의점·음식점 등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기업의 규모가 크거나 유흥업종, 위생업종(안마시술소 등), 사행업종(카지노·복권방 등)에서는 쓰지 못한다.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받을 경우 지역 내 마트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 기부 방식과 시기는. 일부 기부도 가능한가.

“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액 기부 혹은 일부 기부가 모두 가능하다. 지급 받은 후에도 사용기한(올해 8월 31일) 내 별도로 기부할 수 있다.”

― 기부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은 누가, 얼마나, 어떻게 받게 되나.

“가구주가 받을 수도 있고, 가구주가 아니더라도 가구원 중에 소득이 있고 세금을 내는 사람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정민·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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