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의 잦아들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다. 방역체계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실정이다. 이에 탁 트인 야외에서 소(小)그룹으로 즐길 수 있는 골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스마트하고 멋지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골프웨어 스타일링 팁’을 제안했다.
15일 유니클로에 따르면, 흔들리지 않는 하체가 골프의 기본기인 만큼 골프를 칠 때는 편안한 착용감의 팬츠를 입는 게 중요하다. 유니클로는 이를 고려해 매 시즌 기능성과 착용감을 강화해 ‘감탄 팬츠’를 내놓고 있다. 감탄 팬츠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프로골퍼 애덤 스콧(호주·현재 세계 랭킹 6위)이 오랫동안 개발에 참여한 제품이다.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스콧은 유니클로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유니클로 감탄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나고 가벼우며, 안감에 ‘에어 다츠(Air Dots)’ 소재를 사용해 땀을 빠르게 말려 주는 게 특징이다. 스콧이 실제 경기할 때 감탄 팬츠를 입을 정도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감탄 팬츠는 가정용 세탁기로 세탁해도 주름이 지지 않고 빠르게 건조돼 관리하기 편한 것도 장점이다.
스콧이 경기할 때 감탄 팬츠와 함께 착용하는 상의는 기능성 소재 ‘드라이-EX(DRY-EX)’로 만든 유니클로 폴로셔츠다. 드라이-EX는 유니클로가 장기간 투자해 탄생한 소재다. 특수한 입체 짜임 구조가 땀을 매우 빠르게 말려 얼룩이나 끈적임을 방지한다는 게 유니클로의 설명이다. 티셔츠, 폴로셔츠, 바지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스콧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갖춘 다수의 스포츠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이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드라이-EX 제품은 캐주얼, 비즈니스 웨어 등으로 고루 활용할 수 있다”며 “퇴근 후 바로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가기도 좋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제품은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사용,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경 보호에도 공헌하는 ‘착한 패션 아이템’이 되고 있다.
18홀 기준으로 라운드에 평균 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골프는 야외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스포츠다. 자외선은 장기적으로는 피부암을 유발하는 등 피부 건강에 해로우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전문 기능성 의류를 입는 게 중요하다. 유니클로의 자외선 차단 의류는 소재에 따라 자외선을 반사 또는 흡수하는 가공을 거쳐, 입는 것만으로 간단히 최대 90%까지 자외선을 막아낼 수 있다. 특히 여성용 ‘에어리즘 UV-CUT 메쉬 풀짚 재킷’은 손등까지 자외선을 차단하는 ‘핑거 홀’ 디자인으로 피부를 꼼꼼하게 보호할 수 있다. 색상도 다양해 골프웨어로 적합하다. 또 스포츠캡, 버킷 햇 등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도 ‘UPF(자외선차단지수) 50’ 기능을 갖춰 두피까지 보호할 수 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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