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시기보다 4개월 일찍 인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물품을 싣고 18일 필리핀으로 출항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해군의 2600t급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리잘함’을 필리핀 수비크항으로 출항시키는 인도·출항식을 했다. 이 함정은 필리핀 해군의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 발주된 선박으로, 4500해리(8300㎞) 이상의 긴 항속거리를 보유해 장기간 경비 업무가 가능하다. 최대 속력 25노트(시속 약 46㎞)로 운항할 수 있으며, 필리핀 해군 최초로 유도탄과 어뢰를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세리잘함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인력 및 물자의 이동이 극히 제한되면서 인도 연기가 우려됐으나, 당초 인도 예정 시기인 9월보다 4개월 일찍 인도됐다. 한국 해군은 이날 출항식에 성남함을 배치해 환송에 나선 것은 물론, ‘덕분에 챌린지’의 일환으로 ‘Thank You’(감사합니다)를 뜻하는 기류(깃발)를 게양하며 호세리잘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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