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세계 속 관광도시 마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

유동균(사진) 서울 마포구청장은 20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관광도시 마포’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는 지난해 8월 조직개편을 통해 ‘관광일자리국’을 신설, ‘마포 관광 진흥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자치구 최초로 관광과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을 신설해 관광산업에 주안점을 두고 지역 경제뿐만 아니라 일자리 문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활용한 인천공항 환승투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마포의 주요한 관광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마포 투어버스 사업을 시작한다. 유 구청장은 “이를 통해 현재 홍대 지역에만 편중된 관광객의 발길이 마포 전역에 닿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구청장의 관광산업에 대한 애착과 노력은 지난 2월 4600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유통회사 MCI그룹 임직원 단체관광객 유치와 ‘2019 서울 관광대상(관광정책 분야)’ 수상의 성과로 나타났다.

유 구청장은 “홍대 일대 ‘걷고 싶은 거리’의 문화공연거리를 3400㎡로 확대해 인디스트리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라며 “이곳에서 퍼레이드, 축제 등 각종 예술공연을 연중 확대 운영함으로써 문화예술도시로서 마포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일대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걷고 싶은 거리’ 지하 공간에 주차장을 설치하고 지상에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사업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을 ‘홍대&망원 마을여행’ ‘마포만보’ 등 지역 관광 해설 프로그램의 가이드로 고용해 일자리까지 창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마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지리적으로 한강변을 가장 많이 접하고 있어 이런 이점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2022년 완공될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와 인근 한강 수변공간을 연계한 관광명소 조성 계획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강 수변과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조성되면 마포구가 보유한 문화 콘텐츠와 지리적 이점을 연계한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 구청장은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미래 관광의 성공은 민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마포의 문화적 콘텐츠와 현대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관광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