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양질의 청년 일자리 사업’ 본격화
4차산업·방송·디자인 분야
37명 선발 직무역량 교육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개관
청년들 창작·창업공간 제공
출판·인쇄 스마트 앵커 추진
2022년 일자리 862개 창출
“지역 현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세심하고 꾸준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은 필수입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20일 마포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마포형 뉴딜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포는 홍대를 중심으로 디자인·출판업체, 문화예술시설이 집적된 서울의 디자인·예술산업 중심지다. 또한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중심으로 방송, 디지털 콘텐츠 등 정보기술(IT) 관련 서비스사업이 집약돼 있어 청년층의 일자리 인프라가 풍부하다. 구는 이런 지역 자원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직무교육을 통해 청년 인재들의 능력 개발을 돕고 이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는 ‘마포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도한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경력 형성,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브랜드 서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참여 인원 대부분이 관련 업계 취업에 성공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마포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상암 DMC와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한 4차 산업, 방송, 디자인 분야가 대상이다. 현재 청년 37명이 선발돼 직무역량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구는 역량 강화 교육 및 과업 관련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지역 산업을 선도할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관련 분야 성과를 구정에 적용해 구정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옛 구청사 건물에 사무공간을 마련했고, 예산 10억9500만 원도 확보했다.
이 밖에 청년드림 마포캠프, 글로벌 인재양성 아카데미 등과 같이 관심 분야 취·창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유 구청장은 “대형 문화복합시설과 창업공간 조성 등 취·창업 지원에 토대가 되는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주변 임대료 상승으로 이탈하는 출판·문화예술인을 지원함과 동시에 마포 고유의 건강한 문화 생태계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코스테이션(Co-Station) 2∼3층에 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플랫폼P)가 개관한다. 유 구청장은 “문화와 일자리가 함께 하는 공간을 추구하는 플랫폼P는 출판문화 중심의 창작과 창업공간으로 활용돼 홍대 지역 문화 콘텐츠의 허브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플랫폼P를 통해 지역 내 135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코스테이션 4∼5층의 서울디자인창업센터(플랫폼D)와 플랫폼P가 서로 시너지를 내면 일자리 창출 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홍대 인근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와 연계해 도심 제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마포 출판·인쇄 스마트 앵커’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민간 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2호선 신촌역 부근 주거복합시설과 홍대입구역 부근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청년창업지원센터 등을 설치, 창업 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내 기업, 기관과 밀접히 협력해 취업난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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