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무담보 특별융자, 여행·관광숙박업 특별고용유지업종 지정, 일반융자 규모 확대, 관광기금 상환유예, 호텔 등급제도 유예, 유원시설 안전성 검사 수수료 감면…. 모두 ‘위기 상황을 견디는 것’에 초점을 맞춘 지원입니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5개 국제 관광기구(ICAO, IMO, ACI, CLIA, WTTC)와 공동으로 관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3단계로 대처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1단계는 ‘위기관리와 충격 최소화’, 2단계는 ‘회복을 위한 자극과 회복 가속화’, 3단계는 ‘미래를 위한 대비’로 제시해놓았습니다. 1단계에 머물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서둘러야 할 건 2단계와 3단계로의 진전입니다.
재정 지원을 통한 위기관리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건 자명합니다.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정부 지원금을 산소호흡기 삼아 연명하고 있는 여행사들은, 호흡기를 떼면 숨을 거두게 됩니다. 어떻게든 시장을 살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과거 사드 사태 당시 중국인 관광객이 격감하자 정부는 동남아와 이슬람권 국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국적을 다변화하면서 위기를 극복했지만, 코로나19는 이런 다변화 노력마저 부질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외생적 요인에 의한 변동성이 가장 작은 내국인의 국내 관광 시장 파이를 크게 키워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내 관광 산업화는 아직 요원합니다. 차비에도 못 미치는 요금을 받는 버스 대절 여행상품이 대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파격적 지원에 나선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안전과 품질에 기꺼이 추가 비용을 내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도 긍정적입니다.
지금은 국내 관광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해외로 관광객을 내보내던 여행사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던 여행사들도, 그나마 불씨가 남은 내국인의 국내 관광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하고 전환 교육도 서둘러야 합니다. 이렇게 내수시장을 다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갖추게 될 관광 인프라는 결국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때 경쟁력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더 나아가 관광산업의 몰락으로 피할 수 없게 된 시장 재편 상황을, 왜곡된 해외 관광 수익구조나 저가 덤핑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시장을 바로잡는 계기로 활용하는 ‘큰 그림’을 기대합니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5개 국제 관광기구(ICAO, IMO, ACI, CLIA, WTTC)와 공동으로 관광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3단계로 대처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1단계는 ‘위기관리와 충격 최소화’, 2단계는 ‘회복을 위한 자극과 회복 가속화’, 3단계는 ‘미래를 위한 대비’로 제시해놓았습니다. 1단계에 머물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서둘러야 할 건 2단계와 3단계로의 진전입니다.
재정 지원을 통한 위기관리가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건 자명합니다. 시장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정부 지원금을 산소호흡기 삼아 연명하고 있는 여행사들은, 호흡기를 떼면 숨을 거두게 됩니다. 어떻게든 시장을 살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과거 사드 사태 당시 중국인 관광객이 격감하자 정부는 동남아와 이슬람권 국가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 국적을 다변화하면서 위기를 극복했지만, 코로나19는 이런 다변화 노력마저 부질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외생적 요인에 의한 변동성이 가장 작은 내국인의 국내 관광 시장 파이를 크게 키워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내 관광 산업화는 아직 요원합니다. 차비에도 못 미치는 요금을 받는 버스 대절 여행상품이 대세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파격적 지원에 나선다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닙니다. 안전과 품질에 기꺼이 추가 비용을 내기 시작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도 긍정적입니다.
지금은 국내 관광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습니다. 해외로 관광객을 내보내던 여행사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던 여행사들도, 그나마 불씨가 남은 내국인의 국내 관광 시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하고 전환 교육도 서둘러야 합니다. 이렇게 내수시장을 다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갖추게 될 관광 인프라는 결국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때 경쟁력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더 나아가 관광산업의 몰락으로 피할 수 없게 된 시장 재편 상황을, 왜곡된 해외 관광 수익구조나 저가 덤핑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시장을 바로잡는 계기로 활용하는 ‘큰 그림’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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