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32명
‘간호사 친구’ 서산 20代 감염
이태원술집 간 한의사도 확진
해외유입 8명-국내발생 2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지인도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 악몽이 재현될 수 있어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또 서울과 인천, 안성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 감염 사태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 중 1명의 친구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 직원 A(27) 씨가 오전 2시 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 씨와 친구 사이로, B 씨의 집에서 지난 9일 오후부터 1박 2일간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보건소는 A 씨와 접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태안출장소 직원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확진 간호사들로부터 환자들에게 전염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추가적인 의료진 감염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며 검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서울병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의료인 88명, 환자 25명, 보호자 8명 등이고 지금까지 116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포괄적으로 확대한 828명의 검사 결과는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 간호사 중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2명이 수술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해당 수술실은 다행히 메르스 이후 긴급한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음압시설을 설치한 곳 중 하나였다”며 “어느 정도 차단 효과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검사 대상을 넓히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동구에서는 이태원 소재 술집을 방문했던 한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2세의 이 한의사는 지난 14일 확진된 동대문구 거주 회사원(25)과 이태원 소재 같은 술집에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 한의사가 증상 발현 전후로 언제까지 진료를 진행했는지, 몇 명의 환자 등과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32명 늘어난 1만1110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발 n차 감염의 꾸준한 확산 및 의료진 감염 발생 등 영향으로 국내 발생이 24건을 차지했다.
최재규·최준영 기자
‘간호사 친구’ 서산 20代 감염
이태원술집 간 한의사도 확진
해외유입 8명-국내발생 24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지인도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에서 ‘병원 내 감염’ 악몽이 재현될 수 있어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또 서울과 인천, 안성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역사회 감염 사태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 중 1명의 친구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지사 직원 A(27) 씨가 오전 2시 30분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B 씨와 친구 사이로, B 씨의 집에서 지난 9일 오후부터 1박 2일간 함께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보건소는 A 씨와 접촉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태안출장소 직원 13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와 함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확진 간호사들로부터 환자들에게 전염이 발생했을 가능성과 추가적인 의료진 감염 여부에 관심을 집중하며 검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서울병원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의료인 88명, 환자 25명, 보호자 8명 등이고 지금까지 116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아직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포괄적으로 확대한 828명의 검사 결과는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확진 간호사 중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2명이 수술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해당 수술실은 다행히 메르스 이후 긴급한 감염병 환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음압시설을 설치한 곳 중 하나였다”며 “어느 정도 차단 효과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검사 대상을 넓히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동구에서는 이태원 소재 술집을 방문했던 한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2세의 이 한의사는 지난 14일 확진된 동대문구 거주 회사원(25)과 이태원 소재 같은 술집에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 한의사가 증상 발현 전후로 언제까지 진료를 진행했는지, 몇 명의 환자 등과 접촉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일 대비 32명 늘어난 1만1110명으로 집계됐다. 이태원발 n차 감염의 꾸준한 확산 및 의료진 감염 발생 등 영향으로 국내 발생이 24건을 차지했다.
최재규·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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