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열린 주주총회의 80% 이상은 3월 하순(21일∼31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도입된 주주총회 분산 개최를 위한 프로그램 영향으로 올해는 집중도가 소폭 낮아졌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최근 5개년도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현황’에 따르면 2016년∼2020년 5년간 정기주총을 연 1만645개 사 중에 3월 하순(21일∼31일)에 주총을 연 상장사는 909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85.5% 수준에 달한다. 3월 중순(11일∼20일)에 개최한 상장사는 1325개사로 전체의 12.4%를 차지했다. 두 기간을 합치면 비중이 97.9%에 달해 사실상 대부분의 상장사가 3월 11일부터 31일 사이에 주총을 연 셈이다.

다만 주총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연도별 3월 하순 개최 비중 증가세는 소폭 둔화했다. 2016년 77%에서 2019년 90.4%까지 늘었던 3월 하순 개최 비중은 올해 들어 82.6%로 전년 대비 7.8%포인트 감소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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