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2주 연장하기로 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달성군에 거주하는 A(여·19) 씨가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A 씨는 서울 확진자 B 씨와 달서구에 거주하는 친구 C 씨가 다녀간 달서구 이곡동 소재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C 씨는 지난 22일 확진됐으며 C 씨의 외할머니도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대구 방문 전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친구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 등이 다녀간 비슷한 시간대인 지난 11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달서구 공기반소리반 코인노래연습장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B 씨와 C 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이날까지 총 152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B 씨 외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과 지인 10명은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다중이용시설 직원과 이용객을 대상으로 시행한 검사 결과 1명 양성, 118명 음성, 2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이태원발 확진자로 지역 사회 감염이 우려되면서 클럽 등 유흥시설과 동전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시는 시 내 모든 유흥주점과 감성주점(일반음식점), 콜라텍에 대해 24일까지 발동한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6월 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또 동전노래연습장(노래연습장)도 같은 기간 동안 집합 금지 행정 조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집합금지 및 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소는 행정제재,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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