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자율주행차 본격시동… 3개구간서 기술 점검

중기부, 셔틀서비스 시승식
안정성 등 상용화 실증나서

세종 규제자유특구에서 국내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를 위한 의미있는 스타트를 끊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종 규제자유특구에서 자율주행국내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점검하는 시승식이 박영선 장관, 이춘희 세종시 시장, 자율주행 기업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국내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점검하는 시승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종중앙공원에서는 이날부터 ㈜언맨드솔루션이 제작한 국산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도심 공원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실증, 오는 9월 공원 개장 전까지 안정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세종테크밸리 인근 주거단지에서는 ㈜AI모빌리티의 저속 자율주행차가 실증을 시작하며, 오는 9월에는 BRT(간선급행버스)도로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고속 자율주행차가 실증을 벌인다.

중기부와 세종시는 국산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프랑스 나브야사 차량 등 다양한 차종을 투입해 세종시 교통 상황에 적합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디지털 인프라의 핵심은 5세대(G)와 기반사업간 융복합인 만큼, 자율주행 차량·사물통신(V2X)주요 기술로 주목받는 ‘5G 28Ghz 밀리미터파’를 세종 특구에 접목해야 한다”며 “민관이 합심해 5G 기반의 디지털 신산업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에서는 △도심 공원 자율주행 △주거단지 저속 자율주행 △일반도로(BRT) 고속 자율주행 등 3개 구간에 걸쳐 자율주행 실증을 준비해왔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