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5일 박병석 의원 국회의장 후보로 추대

김상희 의원은 여성 첫 부의장될 듯…통합당 몫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21대 국회 최다선(6선)인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추대한다.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김상희(4선·경기 부천병) 의원이 역시 경선 없이 추대된다. 김 의원은 최초의 여성 부의장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어 의장 후보로 단독 등록한 박 의원을 찬반 투표 없이 추대할 계획이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인 민주당 몫으로, 박 의원은 개원 후 본회의가 열리면 투표를 거쳐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된다. 김상희 의원은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단독 등록했다. 미래통합당 몫의 국회부의장은 충남 공주·부여·청양 출신인 정진석(5선) 의원이 유력하다.

국회는 6월 초 본회의를 열어서 각 당이 추천한 국회의장단 후보 표결을 한다. 국회법은 의장단을 다음 달 5일까지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개원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도 있다.

윤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