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온 것이 근본적인 문제”
여권내 尹 비판 목소리 잇따라
尹, 이르면 주내 회견 가능성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용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의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윤 당선인의 공식 사과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기부금 횡령 등 개인 관련 의혹을 해명한다 해도 이용수 할머니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고 폭로한 만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26일 MBC라디오에서 “상식적인 선에서 뭔가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고, 해명할 부분이 있으면 해명도 해야 한다”며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있다. 횡령이냐 아니냐, 이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연 활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온 것은 근본적인 문제며, 별로 박수를 치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재판이 시작되면 벌금이 나올지, 감옥에 가야 할지 모른다”면서 “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본인이 생각할 때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스스로 결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 “소명을 하든지, 제명을 하든지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며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윤 당선인 본인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윤 당선인) 본인이 입장을 밝히면 좋을 것이며, 우리도 그런 입장”이라면서 “지도부 입장(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것)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과 검찰 수사에 대비해 개인계좌 내역 등 소명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번 주나 다음 주쯤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의 불투명한 회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연 기부금이 탈북자 지원 등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 쓰인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목적이 다른 단체에 기부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지극히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김수현·김현아 기자
여권내 尹 비판 목소리 잇따라
尹, 이르면 주내 회견 가능성
이용수 할머니가 2차 기자회견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향해 “용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해찬 대표의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윤 당선인의 공식 사과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윤 당선인이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기부금 횡령 등 개인 관련 의혹을 해명한다 해도 이용수 할머니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고 폭로한 만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26일 MBC라디오에서 “상식적인 선에서 뭔가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고, 해명할 부분이 있으면 해명도 해야 한다”며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있다. 횡령이냐 아니냐, 이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연 활동을 하다가 정치권에 온 것은 근본적인 문제며, 별로 박수를 치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재판이 시작되면 벌금이 나올지, 감옥에 가야 할지 모른다”면서 “법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도 있을 수 있고,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본인이 생각할 때 조금이라도 의혹이 있다면 스스로 결정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윤 당선인이 사퇴해야 한다” “소명을 하든지, 제명을 하든지 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이후 윤 당선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거세지며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윤 당선인 본인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윤 당선인) 본인이 입장을 밝히면 좋을 것이며, 우리도 그런 입장”이라면서 “지도부 입장(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것)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기자회견과 검찰 수사에 대비해 개인계좌 내역 등 소명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번 주나 다음 주쯤 기자회견을 진행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의 불투명한 회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연 기부금이 탈북자 지원 등 연관성이 떨어지는 데 쓰인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목적이 다른 단체에 기부금을 제공하는 행위는 지극히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김수현·김현아 기자
관련기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