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25일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의 배치를 살피고 있다. 뉴시스
초등학교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25일 인천 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칸막이가 설치된 책상의 배치를 살피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성동구 동호초 교직원들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동선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성동구 동호초 교직원들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동선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 강서구 유치원생 확진 후속대책

당초 내일 등교서 내주로 조정
중학교 중간고사 실시말라 권고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유치원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관련, 강서 지역 12개 초등학교·유치원의 등교 시기를 다음 주로 늦추기로 했다. 교육청은 또 모든 중학교에 대해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중·고교의 1학기 수행평가에 대해서는 영역, 비율, 방법 등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해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2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에서 등교수업 후속대책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강서지역 학원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예상되는 크고 작은 지역 감염 및 학교 내 감염 사례의 기준을 마련하고 원격수업 전환 등의 결정 주체와 범위를 제시했다”며 “교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접촉자 전원에 대한 격리 및 검진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어 “확진자가 재학하는 유치원 및 학교는 48시간 동안 시설 폐쇄 및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며, 방역과 검진 결과에 따라 원격수업 전환 기간에 대해 해당 학교장이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청과 협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강서 지역 공진초 등 7곳의 초등학교가 등교 중지돼 6월 1~3일 등교하게 되며, 공진병설유치원 등 유치원 5곳도 등원 시작일이 다음 주로 조정된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의 경우 지필평가를 1회(기말고사)만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교육청 측은 “순차 등교로 등교수업 일수가 고등학교에 비해 매우 부족한 중학교의 경우 통일된 지침을 통해 학교별 차이에 따른 민원 야기를 방지하고 학교 및 학생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또 중·고교의 1학기 수행평가 영역 및 비율, 서·논술형 평가 비율 등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청은 앞서 수행평가 비율을 2분의 1로 감축하기로 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학교가 수행평가 비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평가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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