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추진하는 ‘양주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본격화될 예정이다.

특히 문화복합시설인 양주 아트센터가 양주역세권 인근에 건립됨으로써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양주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양주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 2024년 준공 목표로 내년 하반기쯤 아트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주 아트센터는 총 8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유양동 일대 3만3373㎡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1만6923㎡)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이 아트센터는 첨단 시설을 갖춘 962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의 전시시설과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예술 시설로, 다양한 장르의 대규모 기획·뮤지컬 공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양주 아트센터에 대해 실시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합평가(AHP)에서 0.686(기준치 0.5)으로, 비용 대비 편익(B/C)에서는 2.43(기준치 1.0)으로 나타났다.

양주 아트센터는 사업대상지가 전철 1호선 양주역세권과 인접해 있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350억 원을 지원받는 등 경제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 아트센터는 양주역세권 개발, 양주테크노밸리 조성, 전철 7호선 연장, GTX-C노선 유치와 함께 양주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양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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