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교육감賞 이영재

정복기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 애지중지하는 영재예요. 제가 이 편지를 쓰게 된 계기는 평소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런 저의 마음을 장난식으로만 많이 표현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진지하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쓰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많이 힘들었는데 선생님께서 우연히도 담임 선생님이 돼서 제가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말 많이 도와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1학년 때부터 유난히도 저를 잘 챙겨주셨습니다. 그런 많은 관심은 저에게 부담감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하루하루 버티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종종 국어시간에 제 자랑을 하시거나 저에 관해서 말씀하실 때 주변 친구들에게는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저의 위상을 높여주는 건 선생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성에 눈을 떠 이성친구에 대해서 선생님과 상담을 할 때 선생님은 ‘영재야 수능 끝날 때까지만 참자’라고 줄곧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생활의 ‘연애 썰’을 저에게 이야기해주셨는데 정말 좋은 대학에 가서 이쁜 연애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이성친구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선생님이 존경스럽다고 생각한 순간은 여러 업무에 치이시며 고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정말 저에게 참된 교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표본을 각인시켜주셨습니다. 선생님은 당시 저의 롤모델이었고 선생님과 같은 좋은 교사가 돼야겠다는 꿈을 갖고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지금은 진로가 바뀌었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친 제 인생의 멘토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고등학교 생활을 돌아보면 선생님은 항상 저의 곁에 계셨고 어떤 상황에서도 저의 편이셨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나중에 제가 이 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대학에 붙어 선생님과 술 한잔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선생님, 항상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선생님과의 추억은 정말 저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3학년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학교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2019년 5월 15일 사랑하는 제자 영재 올림.


* 문화일보 후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주최 ‘감사편지 쓰기’ 공모전 수상작.
* 관련문의:1588-1940 www.childfu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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