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 문제탓 중3만 매일 등교
대부분 온라인 원격수업 병행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등 230만여 명의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교했지만,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사실상 ‘무늬만 등교개학’이 아니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학교마다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격주·격일·순번제 등의 등교 방법을 선택함에 따라 여전히 온라인 원격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경기, 경북 등 등교 연기를 결정한 학교 453곳의 학생들도 등교 개학 첫날부터 원격 수업을 받게 됐다.
이날 당초 등교 시작일인 3월 2일보다 87일 늦게 고2·중3·초 1∼2·유치원생들의 등교가 시작됐다. 교육부와 학교 현장에 따르면 대학 입시나 취업 등으로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여건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일제나 격주제, 학급 내 순번을 정해 주 1~2회 등교하는 순번제(요일제), 오전·오후 반으로 나누는 2부제 등 다양한 학사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의 경우 상당수 학교가 매일 등교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 1~2회 요일별·순번별 등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의 경우 1·3·5학년은 월·수, 2·4·6학년은 화·목 등교를 하고 등교 외의 요일은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서울 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학생을 4분의 1로 나눠 순번을 정하고 순서에 따라 해당 요일에 주 1회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본부장은 “중학교의 경우 격주제 등교를 선택한 곳이 많고, 초등학교의 경우 순번제로 주 1~2회 등교하겠다는 학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유치원도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이처럼 순차적 등교 개학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수업을 최소화하면서 상당수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대부분 온라인 원격수업 병행
27일 고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등 230만여 명의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등교했지만,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사실상 ‘무늬만 등교개학’이 아니냐는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학교마다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격주·격일·순번제 등의 등교 방법을 선택함에 따라 여전히 온라인 원격 수업을 병행해야 하는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전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경기, 경북 등 등교 연기를 결정한 학교 453곳의 학생들도 등교 개학 첫날부터 원격 수업을 받게 됐다.
이날 당초 등교 시작일인 3월 2일보다 87일 늦게 고2·중3·초 1∼2·유치원생들의 등교가 시작됐다. 교육부와 학교 현장에 따르면 대학 입시나 취업 등으로 매일 등교하는 고3과 달리 이번에는 여건에 따라 학년·학급별 격일제나 격주제, 학급 내 순번을 정해 주 1~2회 등교하는 순번제(요일제), 오전·오후 반으로 나누는 2부제 등 다양한 학사 운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진학이 시급한 중3의 경우 상당수 학교가 매일 등교를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 1~2회 요일별·순번별 등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례로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의 경우 1·3·5학년은 월·수, 2·4·6학년은 화·목 등교를 하고 등교 외의 요일은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서울 한 초등학교의 경우 학급 학생을 4분의 1로 나눠 순번을 정하고 순서에 따라 해당 요일에 주 1회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신현욱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본부장은 “중학교의 경우 격주제 등교를 선택한 곳이 많고, 초등학교의 경우 순번제로 주 1~2회 등교하겠다는 학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유치원도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고, 돌봄이 필요한 유아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을 운영한다. 이처럼 순차적 등교 개학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초등학교의 경우 등교수업을 최소화하면서 상당수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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