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보고서 밝혀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주력
현대모비스가 올해 2000여 개에 달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래차 경쟁력을 차질 없이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 R&D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사명 변경 20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27일 펴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의 R&D 방향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환경친화경영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지역사회 가치창출을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정했다.
우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20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총 1조 원 수준으로 책정된 R&D 비용은 5년 전과 견줘 약 60% 증가한 규모다. R&D 인력은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형 혁신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 해외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고도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 앱티브와 합작 벤처를 설립하는 데 지분을 출연해 동참하고, 라이다(LiDAR) 센서 세계 선두업체인 벨로다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탄소배출과 에너지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올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권거래제 할당 목표 대비 3% 가까이 감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는 주요 생산공장을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이 독자적 환경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펼칠 방침이다.
상생 경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1000여 개 부품 대리점에 할인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어음 만기를 연장해준 데 이어, 기존에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자율주행 핵심기술 확보 주력
현대모비스가 올해 2000여 개에 달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미래차 경쟁력을 차질 없이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 R&D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사명 변경 20주년을 맞은 현대모비스는 27일 펴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이런 내용의 R&D 방향을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전동화 등 핵심 분야에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환경친화경영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지역사회 가치창출을 ‘지속가능경영 3대 방침’으로 정했다.
우선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20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했다. 총 1조 원 수준으로 책정된 R&D 비용은 5년 전과 견줘 약 60% 증가한 규모다. R&D 인력은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개방형 혁신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와 중국에서 운영 중인 ‘모비스 벤처스’를 중심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엔터테인먼트)와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 해외 스타트업과 기술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현대차가 고도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 앱티브와 합작 벤처를 설립하는 데 지분을 출연해 동참하고, 라이다(LiDAR) 센서 세계 선두업체인 벨로다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국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탄소배출과 에너지 사용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올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권거래제 할당 목표 대비 3% 가까이 감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에는 주요 생산공장을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기반으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이 독자적 환경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펼칠 방침이다.
상생 경영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1000여 개 부품 대리점에 할인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하고 어음 만기를 연장해준 데 이어, 기존에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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