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토투컴퍼니’
남수미·김지영 대표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제품을 출시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앞으로 여성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싶습니다.”

여성용품 전문 스타트업인 토투컴퍼니의 남수미(사진 오른쪽)·김지영(왼쪽) 대표는 28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기농 생리대 ‘피아’를 출시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고교 동창인 남 대표와 김 대표는 월경으로 인한 불편함을 온몸으로 겪은 여성이면서 각자 육아 문제로 회사를 그만둔 ‘경단녀’다. 지난해 9월 두 사람이 함께한 창업도 자신들이 경험했던 불편함을 해결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남 대표는 “예민한 피부가 신경 쓰여 ‘해외 직구’를 통해 유럽산 제품을 써왔는데 흡수력이 떨어져 근무를 하면서 곤란했던 일이 적지 않아 부드러운 재질에 흡수력도 좋은 생리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중 무더운 싱가포르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김 대표는 “통기성이 좋은 제품을 찾았지만 현지에서 구할 수가 없어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월경 기간을 힘들게 넘겨야 했다”고 설명했다.

두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꼭꼭 숨기고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생리대를 구매해야 하는 문화까지 바꿔보자”며 의기투합, 이날 유기농 생리대 ‘피아’를 내놨다. 남 대표는 “공공장소에서도 거부감 없이 휴대할 수 있도록 외관을 커피믹스 세트와 비슷하게 만들었다”며 “여성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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