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기자간담회…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원장 독식할 가능성도 열어 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통합당은 최소한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기 개시 후 7일이 되는 날(6월 5일)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는 국회법 규정을 지키겠다는 설명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의장을 뽑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원회를 강제 배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원 구성 합의 전 의장 선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 반 있다.
김 원내대표는 “특정 정당이 과반을 넘지 못하거나 과반을 겨우 넘는 상황과 (모든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168석을 넘긴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통합당이 분명히 알아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는가를 묻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원과 함께 곧바로 국난극복을 위한 책임국회를 선포해야 한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6월 내 통과,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방역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 개원해 의장단을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가능성도 열어 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통합당은 최소한 개원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하고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기 개시 후 7일이 되는 날(6월 5일)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는 국회법 규정을 지키겠다는 설명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의장을 뽑고 나면 의장이 상임위원회를 강제 배정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원 구성 합의 전 의장 선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 반 있다.
김 원내대표는 “특정 정당이 과반을 넘지 못하거나 과반을 겨우 넘는 상황과 (모든 상임위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는) 168석을 넘긴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통합당이 분명히 알아줬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는가를 묻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개원과 함께 곧바로 국난극복을 위한 책임국회를 선포해야 한다”며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6월 내 통과,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보건복지부 복수차관제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방역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sal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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