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의 배후로 극좌파인 ‘안티파’를 지목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극우파인 ‘부걸루’와 외국 세력도 개입했을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미국 정부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1일 미 연방수사국(FBI)이 시위 중 발생한 폭력 및 경찰관 폭행에 연루된 극우 및 극좌 단체 모두를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연방정부 관리들이 폭력 사태에 외부 세력의 역할과 함께 폭동, 약탈, 경찰 공격 등을 하는 극단주의자 소속 파악에 전력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무정부주의자와 극우 극단주의·백인 우월주의와 연루된 반정부 집단, 극좌 집단인 안티파 이념에 동조하는 극좌 극단주의자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CNN은 또 “정부 관리들은 온라인상에서 소요를 촉발하는 외국 세력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코 루비오(공화당·플로리다) 상원의원도 이날 “안티파부터 부걸루 집단에 이르는, 테러리스트 목록에 오른 외부 세력이 폭력을 저지르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