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가격 하락 예상…“수급 조절해야”
지난달 돼지 공급이 늘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밥족’ 증가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발표한 ‘돼지고기 가격·수급 동향 및 전망’ 자료에서 지난달 돼지 도축 마릿수는 140만9000마리로, 평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육 마릿수 역시 1148만 마리로, 평년 대비 1.0% 많았다.
국내 생산 과잉과 지난해 말 이후 계속된 낮은 가격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평년보다 22.0% 적은 13만8000t에 머물렀지만, 4월 말 기준 육가공업체의 재고 물량은 18만t으로 69.4% 급증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코로나19 발병 이전까지는 공급 물량이 많아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하순 이후 가정 내 수요가 꾸준히 늘어 3월과 4월 가격은 1㎏당 3915원과 4286원으로, 전월보다 20.5%와 9.5% 각각 올랐다. 다만 평년 가격(3월 4157원, 4월 4531원)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5월 들어서도 집밥 소비가 이어지고 여기에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더해지면서 5월 도매가격은 5115원으로 평년보다 6.8% 올랐다.
지난달 냉장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도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평년 대비 12.5% 오른 100g당 2273원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계절적으로 6월까지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인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특수 상황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수요가 많이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농촌경제연구원 2분기 관측 정보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자돈’(태어난 지 0∼2개월 된 새끼돼지)과 ‘육성돈’(〃 2∼4개월 된 돼지) 마릿수는 평년 대비 각각 4.4% 많고 하반기 돼지 도축 마릿수는 3.2% 많은 879만6000마리에 달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도축 마릿수도 평년 대비 5.6% 증가한 898만3000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특수 수요가 점차 사라지면서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돼지고기 공급이 평년보다 늘어 지금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생산자단체와 농가는 ‘모돈’(어미돼지) 감축과 입식 조절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지난달 돼지 공급이 늘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밥족’ 증가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발표한 ‘돼지고기 가격·수급 동향 및 전망’ 자료에서 지난달 돼지 도축 마릿수는 140만9000마리로, 평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육 마릿수 역시 1148만 마리로, 평년 대비 1.0% 많았다.
국내 생산 과잉과 지난해 말 이후 계속된 낮은 가격 등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평년보다 22.0% 적은 13만8000t에 머물렀지만, 4월 말 기준 육가공업체의 재고 물량은 18만t으로 69.4% 급증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코로나19 발병 이전까지는 공급 물량이 많아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2월 하순 이후 가정 내 수요가 꾸준히 늘어 3월과 4월 가격은 1㎏당 3915원과 4286원으로, 전월보다 20.5%와 9.5% 각각 올랐다. 다만 평년 가격(3월 4157원, 4월 4531원)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5월 들어서도 집밥 소비가 이어지고 여기에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더해지면서 5월 도매가격은 5115원으로 평년보다 6.8% 올랐다.
지난달 냉장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도매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평년 대비 12.5% 오른 100g당 2273원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계절적으로 6월까지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인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특수 상황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등으로 수요가 많이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농촌경제연구원 2분기 관측 정보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자돈’(태어난 지 0∼2개월 된 새끼돼지)과 ‘육성돈’(〃 2∼4개월 된 돼지) 마릿수는 평년 대비 각각 4.4% 많고 하반기 돼지 도축 마릿수는 3.2% 많은 879만6000마리에 달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도축 마릿수도 평년 대비 5.6% 증가한 898만3000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특수 수요가 점차 사라지면서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돼지고기 공급이 평년보다 늘어 지금의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생산자단체와 농가는 ‘모돈’(어미돼지) 감축과 입식 조절 등 자율적인 수급 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해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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