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 중저가만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하락을 멈추고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보유세(6월1일 부과기준) 등 절세 매물이 마무리되고, 강북권과 서남권의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른데 따른 것이다.

5일 한국감정원의 주택동향조사(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대비 0.00%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한 것은 9주 만이다. 보유세 절세 시한이 끝나면서 급매물이 사라졌고 금리 인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약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가 지난주 0.06% 상승에 이어 이번 주에도 0.07% 올랐다. 금천구(0.03%), 동대문구(0.03%)도 상승했다. 다만 강남구(-0.03%), 송파구(-0.03%), 강동구(-0.05%) 등은 내림세가 이어졌다. 경기지역 아파트값도 지난주 대비 0.17% 상승하며 전주(0.1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오산시(0.45%), 안산시(0.43%), 구리시(0.39%), 하남시(0.37%) 등이 많이 상승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같은 날 조사에서는 정부가 최근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지역으로 선정한 충북 청주시(전주대비 0.44%)의 아파트값이 급등했다. 청원구가 전주대비 1.07%나 상승했고, 흥덕구(0.54%), 서원구(0.11%), 상당구(0.05%) 등도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8% 상승했다. 노원구(0.27%)와 강북구(0.21%)가 많이 올랐고, 강서구(0.23%), 금천구(0.22%)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강남4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9주 만의 내림세를 멈추고 0.06% 상승했다. 강남구(0.00%)와 서초구(0.00%)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경기는 남양주(0.39%), 군포(0.28%), 용인 수지구(0.28%), 안산 단원구(0.25%)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0.12% 상승했다. 인천은 서구(0.31%), 남동구(0.25%), 연수구(0.21%)가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0.16% 올랐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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