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예비심사가 7월 승인되면 9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8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콘서트에서 BTS가 공연하는 모습.  뉴시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예비심사가 7월 승인되면 9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해 4월 28일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콘서트에서 BTS가 공연하는 모습. 뉴시스
빅히트, 지난달 예비심사 신청
SK바이오팜은 내달 상장 전망
주가 오르며 한달새 20곳 접수
하반기 IPO시장 활기회복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꽁꽁 얼어붙었던 한국과 미국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대형 ‘엔터주’ 상장을 신호탄으로 하반기에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 카인드(KIND)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6월 4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기업은 총 20곳에 이른다. 스팩 합병·상장, 이전상장을 제외할 경우 총 12건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월에는 신청서를 접수한 기업이 7곳(스팩·이전상장 제외 시 3건)에 그쳤다.

시장의 이목은 지난 5월 28일 예비심사를 신청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되고 있다. 빅히트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872억 원, 영업이익 987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빅히트의 기업가치를 3조 원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사가 원활할 경우 7월 중하순 상장 예비심사가 승인돼 9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더불어 ‘대어(大漁)’급 IPO로 손꼽히는 SK바이오팜도 오는 17일부터 수요 예측을 진행해 7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3조8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심사 승인에 대한 결과와 공모 절차에 돌입하는 업체가 상반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대형 음반사 워너뮤직 그룹을 시작으로 올해 씨가 마른 IPO 시장이 활성화한다는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시장에 3일(현지시간)과 4일(현지시간)에 각각 워너뮤직 그룹, 줌인포(Zoom Info)가 상장했다.

워너뮤직은 세계 3대 음반사이자 마돈나, 에드 시런, 브루노 마스 등 유명 가수의 소속사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총 193억 달러(약 23조5000억 원)로 올해 미국 내 최대 규모다. 줌인포는 미국 내 셧다운(봉쇄 조치)이 시작된 이래 첫 번째 기술주 상장이다. 워너뮤직과 줌인포는 상장 첫날 각각 20.48%, 61.90% 폭등했다.

송정은 기자 eun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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