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립산청호국원에 호국용사 3형제가 동시 안장된다. 왼쪽부터 황운찬(2남), 황운선(3남), 황운택(4남), 황운식(5남) 4형제가 생전에 함께한 사진.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6일 현충일에 국립산청호국원에서 6·25참전유공자 3형제 안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장식은 6일 현충일 오후 4시 경남 산청군 단성면 국립산청호국원 현충관에서 진행된다. 보훈처는 “3형제가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은 보훈처 관할 국립묘지로는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에 안장되는 3형제는 아버지 황하익 씨와 어머니 최봉이 씨 사이에서 태어난 5남 2녀 중 둘째(황운찬), 셋째(황운선), 다섯째( 황운식) 자녀로, 생전에 형제간 우애가 각별했다고 전해진다. 3형제는 6·25전쟁 기간에 각각 근로동원자와 경찰로 참전한 참전 유공자들이다. 특히 3남인 고 황운선 경사는 경남경찰국 하동경찰서와 제5전투경찰대대에 복무하며 여러 전투에 참전했다. 2남인 황운찬 씨는 근로동원자로 참전했으며, 5남인 황운식 씨도 경찰로 참전했다.
유가족들은 “경남지역의 대표적인 국립묘지인 산청호국원으로 함께 안장하는 것이 집안의 영예로운 일”이라며 “특히 올해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고 판단돼 이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국립산청호국원은 2015년 4월에 개원됐고, 이번에 안장되는 3형제는 그동안 경남 산청군 가족묘에 묻혀 있었다. 안장 집례를 맡은 산청호국원 측은 “나라사랑 정신 귀감이 되는 3형제 호국용사를 함께 모시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예우를 다해 의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