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에서 온몸에 멍투성이로 발견된 9세 여아의 계부가 1차 조사 때와 달리 방송 인터뷰에서 학대 사실을 일부 시인함에 따라 경찰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창녕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계부 A(35) 씨는 전날 SBS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집을) 나간다고 해 프라이팬이 달궈져 있어서 나가려면 너 손가락 지져라. 너 지문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아내가 3~4년 (조현병) 약을 먹었다. 아내가 울면서 못하면 제가 아이 체벌을 마저 해야 한다. (아내가) 아이를 죽일지도 모를 정도로 흥분해서 난리가 난다”고도 말했다.
A 씨는 당초 경찰의 1차 조사 때 “혼을 내기는 했지만 프라이팬으로 지지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송 인터뷰에서 “프라이팬이 달궈져 있어서 나가려면 너 손가락 지져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인 딸을 이날 2차 조사한 후 오는 11일 A 씨와 부인 B(27) 씨를 소환해 아동학대 혐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인 여아의 손가락 상처가 발견되기 수일 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학대 일시 등을 특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언론 보도를 통해 학대의 주범으로 몰리자 방어하기 위해 일부 학대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내에게도 책임을 미루기 위해 방송 인터뷰에 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창녕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의 학대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창녕교육지원청은 해당 아동 담임이 학습 꾸러미를 전달하러 3회에 걸쳐 가정을 방문했으나, C 양의 친모가 ‘100일을 갓 지난 아기가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집 앞에 두고 가라고 해 C 양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창녕=박영수 기자
10일 창녕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계부 A(35) 씨는 전날 SBS와 인터뷰에서 “아이가 (집을) 나간다고 해 프라이팬이 달궈져 있어서 나가려면 너 손가락 지져라. 너 지문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아내가 3~4년 (조현병) 약을 먹었다. 아내가 울면서 못하면 제가 아이 체벌을 마저 해야 한다. (아내가) 아이를 죽일지도 모를 정도로 흥분해서 난리가 난다”고도 말했다.
A 씨는 당초 경찰의 1차 조사 때 “혼을 내기는 했지만 프라이팬으로 지지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송 인터뷰에서 “프라이팬이 달궈져 있어서 나가려면 너 손가락 지져라”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인 딸을 이날 2차 조사한 후 오는 11일 A 씨와 부인 B(27) 씨를 소환해 아동학대 혐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인 여아의 손가락 상처가 발견되기 수일 전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학대 일시 등을 특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언론 보도를 통해 학대의 주범으로 몰리자 방어하기 위해 일부 학대 사실을 인정하면서 아내에게도 책임을 미루기 위해 방송 인터뷰에 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와 창녕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생의 학대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당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창녕교육지원청은 해당 아동 담임이 학습 꾸러미를 전달하러 3회에 걸쳐 가정을 방문했으나, C 양의 친모가 ‘100일을 갓 지난 아기가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된다’며 집 앞에 두고 가라고 해 C 양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창녕=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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