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둘러싸고 남북 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연천·파주 등 접경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는 25일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100만 장을 북으로 날려 보낼 예정이어서 탈북자단체와 주민들 간의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9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비롯한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을 차단한 상태다. 경찰은 경기 파주·연천, 인천 강화 등 접경지역 3개 시·군을 중심으로 병력을 배치해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대비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재 파주·연천지역 36곳에 5개 중대(약 400명), 강화에 2개 제대(약 60명) 등의 경찰 기동대 인력이 배치돼 있다.
파주 임진각과 통일 동산, 연천 하늘마당 등 탈북자단체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할 때 이용해온 주요 지점에 병력이 대기 중이다. 강원 철원과 경기 김포 등 다른 접경지역에서도 경찰은 만일의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25일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 100만 장을 살포하는 계획에 대해 파주 민통선 주민들은 “트랙터를 동원해서라도 대북전단 살포를 막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통선인 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10일 “만일 파주 민통선 지역 일대에서 대북전단 살포가 시도될 경우 주민들은 트랙터 등을 동원해 물리적으로 이를 저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뜩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개월째 민통선 관광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한 상황인데 대북전단마저 살포되면 지역경제는 최악의 상태로 내몰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파주 임진각 일대는 그동안 대북전단 살포가 많이 이뤄져 왔던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수년 전에도 북한이 “전단 살포시 임진각 일대를 조준 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대북전단 살포를 물리적으로 막았다.
연천 지역 주민들도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민통선과 접한 연천군 중면에서는 지난 2014년 10월 10일 북한이 대북전단 풍선에 고사총 사격을 가하면서 면사무소 마당에 총탄이 날아드는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면사무소로 긴급대피하고, 남북이 군사적으로 긴박하게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앞서 지난 8일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에서 큰샘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민단체 회원들이 쌀과 마스크를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내려는 행사를 개최하려다가 주민들에 의해 저지되기도 했다.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대북풍선단’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살포했다.
파주·연천=오명근 기자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9일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을 비롯한 모든 통신 연락 채널을 차단한 상태다. 경찰은 경기 파주·연천, 인천 강화 등 접경지역 3개 시·군을 중심으로 병력을 배치해 전단 살포를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 대비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재 파주·연천지역 36곳에 5개 중대(약 400명), 강화에 2개 제대(약 60명) 등의 경찰 기동대 인력이 배치돼 있다.
파주 임진각과 통일 동산, 연천 하늘마당 등 탈북자단체들이 대북전단을 살포할 때 이용해온 주요 지점에 병력이 대기 중이다. 강원 철원과 경기 김포 등 다른 접경지역에서도 경찰은 만일의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25일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 100만 장을 살포하는 계획에 대해 파주 민통선 주민들은 “트랙터를 동원해서라도 대북전단 살포를 막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통선인 통일촌 이완배 이장은 10일 “만일 파주 민통선 지역 일대에서 대북전단 살포가 시도될 경우 주민들은 트랙터 등을 동원해 물리적으로 이를 저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뜩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9개월째 민통선 관광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한 상황인데 대북전단마저 살포되면 지역경제는 최악의 상태로 내몰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파주 임진각 일대는 그동안 대북전단 살포가 많이 이뤄져 왔던 곳이다. 이곳 주민들은 수년 전에도 북한이 “전단 살포시 임진각 일대를 조준 사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대북전단 살포를 물리적으로 막았다.
연천 지역 주민들도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민통선과 접한 연천군 중면에서는 지난 2014년 10월 10일 북한이 대북전단 풍선에 고사총 사격을 가하면서 면사무소 마당에 총탄이 날아드는 피해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면사무소로 긴급대피하고, 남북이 군사적으로 긴박하게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앞서 지난 8일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에서 큰샘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민단체 회원들이 쌀과 마스크를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북한으로 보내려는 행사를 개최하려다가 주민들에 의해 저지되기도 했다.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대북풍선단’ 회원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서 대북전단 50만 장을 살포했다.
파주·연천=오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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