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빌스(앞줄 오른쪽) 미 8군사령관(육군 중장)이 지난 9일 대구 캠프워커 캘리연병장에서 열린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관 취임식에서 스티븐 앨런(육군 준장) 신임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건네고 있다.  뉴시스
마이클 빌스(앞줄 오른쪽) 미 8군사령관(육군 중장)이 지난 9일 대구 캠프워커 캘리연병장에서 열린 주한미군 제19지원사령관 취임식에서 스티븐 앨런(육군 준장) 신임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건네고 있다. 뉴시스
美대통령 최측근 그리넬 前주독대사, 獨언론에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가 11일 “미군이 독일에서 일부 철수할 계획이며, 2만5000명이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넬 전 대사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도 미군을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넬 전 대사는 이날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납세자들은 다른 나라의 안보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는 데 반대하고 있다”면서 주독 미군 9500명 감축 계획을 확인했다. 그리넬 전 대사는 “우리가 지난해 12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도 주독 미군 철수를 언급했는데, 독일 언론들은 이를 ‘환상’으로만 분석했다”면서 “독일에는 2만5000명의 미군이 남아 있을 것이며, 이는 적은 규모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주독 미군은 3만4674명이다.

그리넬 전 대사의 발언은 전날 “미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이는 최종 결정이 아니다”는 독일 정부의 발언과는 배치되는 것으로, 실제 주독 미군 감축이 시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또 그리넬 전 대사가 이날 인터뷰에서 한국을 시리아·아프가니스탄·일본과 함께 언급하면서 “여기에서도 미군을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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