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중국발(發) 미세먼지와 황사 등 서해발 기상 위협 요소의 예측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제2 해양기상기지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 덕적도에 제2 해양기상기지가 건설되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기상감시 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서해상에 위치한 인천 덕적도에 지상·고층·환경관측장비 등을 설치할 수 있는 관측 장소(1541㎡)와 지상 2층 건물(연 면적 473.11㎡)로 제2 해양기상기지를 건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 해양기상기지는 이달부터 기초공사를 시작해 2021년에 기상관측장비를 도입하고 2022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장비로는 △자동고층기상관측장비 △연직바람관측장비 △황사관측장비 △지상기상관측장비 등이 있다. 기지 구축 완료 후 해양기상부이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편서풍대에 속해 집중호우, 폭설, 황사 등 대부분 위험기상이 서해상에서 발달해 유입된다”며 “한반도 서쪽의 해상 및 고층기상관측망 확대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됐다”고 설명했다.

송유근 기자 6silver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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