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선납하면 전액 보조
구로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해고 없는 도시’를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12일 구로디지털단지 내 벤처기업협회에서 ‘해고 없는 도시 구로’ 상생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성(사진) 구로구청장은 “고용유지가 일자리 창출만큼 중요한 상황”이라며 “고용유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야 한다. 그게 서민경제를 살리고 유지하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위축돼 일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기업이 경영난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지 않도록 이번 선언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고용보험 미가입 업체에는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두루누리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 사업자 부담분을 6개월간 전액 지원한다. 업체가 근로복지공단의 두루누리 지원사업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선납하면 구가 이를 보조해준다.
또 고용보험에 가입된 업체에는 해고 대신 유급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직원이 유급휴직을 사용할 때 지급해야 하는 고용유지지원금 중 사업자 부담금을 6개월간 구가 부담한다. 이 밖에 구는 모든 선언 참여업체에 지방세 납부 유예와 점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22일부터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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