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미세먼지 및 외부의 해로운 환경을 차단하는 ‘H 시리즈 &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주거단지에 적용, 완벽한 스마트홈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주거단지에 적용 예정인 아파트 안의 스마트팜 시스템인 ‘H 클린팜’ 모습.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미세먼지 및 외부의 해로운 환경을 차단하는 ‘H 시리즈 & 하이오티(HioT) 시스템’을 주거단지에 적용, 완벽한 스마트홈 구현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주거단지에 적용 예정인 아파트 안의 스마트팜 시스템인 ‘H 클린팜’ 모습. 현대건설 제공

■ 현대건설 스마트홈 ‘H시리즈 & HioT 시스템’

- 단지 친환경 농장 ‘클린팜’
미세먼지 등 유해한 환경 차단
상추·케일·로메인 채소류 재배
현장학습 가능 체험실도 갖춰

- 홈 사물인터넷 ‘HioT’ 시스템
조명·난방·환기 스마트폰 제어
엘리베이터 호출·택배 알림도
TV에서도 에너지 사용량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건설업계도 새로운 위기에 놓였습니다.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감소와 경기 침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가 건설산업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생활 인프라 투자를 강조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시대를 맞은 건설산업 활성화는 쉽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10년의 시작인 2020년은 건설 생태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악재가 중첩된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주거산업 혁신과 인프라 재구축, 도시재생, 노후 인프라 유지보수 등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디벨로퍼형 사업 발굴 등에 주력해야 합니다. 문화일보는 ‘빌드업코리아2020-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거·인프라 혁신’ 기획 시리즈를 통해 건설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로 가는 건설사들의 기술 혁신 등을 소개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모든 분야에서 이격(離隔) 거리 유지가 필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인구의 대도시 집중과 주거시설의 단지화로 거리 유지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최첨단 기술과 특화설계를 통해 주거시설의 거리 유지로 입주민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H 시리즈 & 하이오티(HioT) 시스템’으로 완벽한 스마트홈 구현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아파트 안의 스마트팜 시스템 ‘H 클린팜’을 선보인다. H 클린팜은 빛과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통해 농작물을 재배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작물 재배가 가능한 시설이다. H 클린팜은 미세먼지 및 각종 외부의 유해한 환경을 차단하고 단지 내에서 상추와 케일, 로메인 등 각종 잎채소 재배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현대건설 ‘H 시리즈 & 하이오티(HioT) 시스템’이 적용되는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힐스테이트 송도3차’ 단지 조감도.
현대건설 ‘H 시리즈 & 하이오티(HioT) 시스템’이 적용되는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힐스테이트 송도3차’ 단지 조감도.


H 클린팜은 강화유리와 LED 조명이 설치돼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엽채류(葉菜類) 재배실로 어린이 현장학습 및 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내부 온도 및 습도 조절을 도와주는 항온항습실, 수확 이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준비실 등이 함께 구성된 스마트팜이다. H 클린팜은 특히 단순한 인도어팜(실내 농장)을 넘어 입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에서는 단지 내 H 클린팜을 입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Space)으로 제공하며, 엄선된 시설과 운영 전문협력사(스마트테크)가 전문 LED 모듈, 앱 원격 모니터링, 항온·습도 최적화, 스마트팜 전용 양액 자동주입기 관리 등의 시설관리를 맡게 된다.

입주민 자치회에서 단지 어린이집 수확 체험, 건강 샐러드 만들기, 기획 등의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단위면적당 최대한 많은 엽채류 재배가 가능하도록 세계 특허 출원된 초밀식 자동화 재배 기술을 도입, 보다 많은 입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H 클린팜은 단지 내에서 재배가 되고 자라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으며 환경오염과 병충해, 계절변화에도 안전하다”며 “초미세먼지 증가와 기후변화 등이 가정의 식탁 먹거리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H 클린팜을 통해 미래 아파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H 클린팜 등 H 시리즈 적용을 통해 모든 주거공간에서 청정라이프를 구현하는 데 심혈을 쏟고 있다.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포레센트에는 ‘H 클린현관’ ‘H 클린알파(Cleanα) 2.0’에 이은 ‘H 클린팜’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거단지에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하이오티 시스템이란 가구 및 단지의 기기를 IoT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연결,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조명, 난방, 가스밸브, 가구 환기 등 가구의 기기 상태를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내의 네트워크망에 국한하지 않고, 하이오티 플랫폼과 스마트폰 앱(하이오티 앱)으로 입주자가 집 안의 기기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과 무인택배 도착 알림·조회, 주차위치 확인, 가구 에너지 사용량 조회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스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하이오티는 통신사인 KT기가지니 음성인식 플랫폼과 연동해 기가지니 음성인식셋톱박스 스피커를 구매한 고객이 하이오티에서 제어되는 가구의 각종 기기를 음성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TV에서도 집 안의 조명, 난방, 가구 에너지 사용량 등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SKT사의 스마트홈 음성인식 서비스 및 현대기아차의 카투홈 서비스도 플랫폼 연동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서 제어될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2차’ 아파트에 하이오티 시스템이 적용됐고, 최근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송도3차’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해 주차장에는 S-IT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S-IT 시스템이란 지하주차장의 통행로 LED 조명기구에 조명제어 및 디밍제어를 통해 최적화 에너지 사용을 구현한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주거단지에 음성인식 서비스 ‘보이스홈(Vioce-Home)’도 적용하고 있다. 보이스홈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로, 거실과 주방에 각각 설치된 월패드(wall pad)와 음성인식 거치대, 각 침실의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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