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군 총참모부 입장 보도
文 “협력사업 찾자” 하루만에
美 항모 3척 태평양 동시배치
북한군 총참모부가 16일 남북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역에 병력을 다시 투입하고 대남전단을 살포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메시지로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사업을 적극 찾자”고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북한 총참모부가 ‘전방 요새화’를 공언하며 대남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전술을 구사한 것이다.
총참모부는 이날 노동신문 공개보도를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가 언급한 비무장화 지역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및 판문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03년 개성공단 착공 이전 해당 지역에 배치됐던 2개 사단과 1개 여단을 후방으로 돌렸고 금강산 관광지역 내 부대들 또한 재배치했다. 북한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GP 일부를 폐쇄하는 한편 판문점 경비 병력의 총기 휴대를 금지한 바 있다. 총참모부의 공개보도는 이런 비무장화 원칙을 깨고 재무장하겠다는 의도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군의 대남 행동 예고에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면밀하게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접경지역 등에 대해선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항공모함 3척을 동시에 태평양에 배치하며 중국과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워싱턴 = 김석 특파원
文 “협력사업 찾자” 하루만에
美 항모 3척 태평양 동시배치
북한군 총참모부가 16일 남북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역에 병력을 다시 투입하고 대남전단을 살포하는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메시지로 “남북이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할 사업을 적극 찾자”고 제안한 지 하루 만에 북한 총참모부가 ‘전방 요새화’를 공언하며 대남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전술을 구사한 것이다.
총참모부는 이날 노동신문 공개보도를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가 언급한 비무장화 지역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및 판문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03년 개성공단 착공 이전 해당 지역에 배치됐던 2개 사단과 1개 여단을 후방으로 돌렸고 금강산 관광지역 내 부대들 또한 재배치했다. 북한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통해 GP 일부를 폐쇄하는 한편 판문점 경비 병력의 총기 휴대를 금지한 바 있다. 총참모부의 공개보도는 이런 비무장화 원칙을 깨고 재무장하겠다는 의도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군의 대남 행동 예고에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면밀하게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만 접경지역 등에 대해선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호와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니미츠호 등 항공모함 3척을 동시에 태평양에 배치하며 중국과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워싱턴 = 김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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