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심의위서 회피 절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이 16일 이번 사건 심의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오랜 친구 관계”라며 “현안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장은 추첨을 통해 뽑히는 위원 15명이 내부 표결을 통해 1명을 호선하게 된다. 양 위원장의 회피로 표결권을 가진 위원은 1명이 줄어 14명이 이번 사안을 심의한다. 규정상 회의를 주재하는 위원장은 질문이나 표결에는 참여할 수 없다. 양 위원장은 26일 현안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에게 회피 의사를 밝히고 위원장 대리인 선임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수사심의위는 일정대로 진행된다.
양 위원장과 최 전 부회장은 서울고 22회 동창이다. 최 전 부회장은 직접적인 신청인은 아니다. 다만 이 부회장과 김종중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삼성물산(법인)이 지난 2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경영권 불법승계의혹 혐의 등에 대한 기소 여부와 신병처리 방향에 대해 검찰 외부 판단을 듣고 싶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양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A4 2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에서 “(최 전 부사장이) 이번 위원회 회부 신청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여도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며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소인을 구성하고 있는 이상, 인적 관계는 회피의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이 16일 이번 사건 심의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되는 사건의 피의자인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오랜 친구 관계”라며 “현안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직무 수행을 회피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심의위원장은 추첨을 통해 뽑히는 위원 15명이 내부 표결을 통해 1명을 호선하게 된다. 양 위원장의 회피로 표결권을 가진 위원은 1명이 줄어 14명이 이번 사안을 심의한다. 규정상 회의를 주재하는 위원장은 질문이나 표결에는 참여할 수 없다. 양 위원장은 26일 현안위원회에 참석해 위원들에게 회피 의사를 밝히고 위원장 대리인 선임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수사심의위는 일정대로 진행된다.
양 위원장과 최 전 부회장은 서울고 22회 동창이다. 최 전 부회장은 직접적인 신청인은 아니다. 다만 이 부회장과 김종중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삼성물산(법인)이 지난 2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경영권 불법승계의혹 혐의 등에 대한 기소 여부와 신병처리 방향에 대해 검찰 외부 판단을 듣고 싶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양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A4 2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에서 “(최 전 부사장이) 이번 위원회 회부 신청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하여도 공동 피의자 중 한 사람”이라며 “다른 피의자들과 동일한 소인을 구성하고 있는 이상, 인적 관계는 회피의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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