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1~5월 수출 71억 달러
작년 같은기간比 25% 줄어
대우버스 1~4월 수출 6대뿐
트럭은 업체마다 20%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승용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과 버스, 트럭까지 모두 ‘수출 절벽’에 직면해 신음하고 있다. 내수 판매에서는 그런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규모가 작다. 결국 해외 판매가 살아나야 자동차 산업이 회복될 수 있는 구조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동차부품 누적 수출액(잠정치)은 71억5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줄어든 규모다. 특히 미국·유럽에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본격화한 2분기가 되면서 자동차부품 수출액 감소 폭이 급격히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수출액은 54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수준이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지난 1월에 17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1% 감소하며 출발했지만, 2월엔 18억 달러로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한 실적이었다. 3월 수출액은 1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0.5% 증가)을 유지했다. 그러나 4월부터 부품 수출이 급격히 추락했다. 4월 부품 수출액은 10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6%나 쪼그라들었다. 전월 대비로도 47.2% 감소했다. 이어 5월에는 수출액이 6억50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1년 전보다 66.7%나 대폭 감소하며 지난해 5월 수출액의 3분의 1 수준이 됐다.
트럭과 버스 수출도 부진에 빠졌다. 지난 1∼4월(5월 수출은 집계 전) 현대자동차와 대우버스의 버스 수출은 총 7043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684대보다 44.5% 줄었다. 특히 대우버스의 올해 1∼4월 수출은 고작 6대에 머물렀다. 현대차와 기아차, 타타대우의 1∼4월 트럭 수출량은 총 1만50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차 트럭 수출은 22.6%, 기아차 트럭은 20.0%, 타타대우는 28.4% 각각 줄었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3분기 이후로는 전반적인 수출 사정이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출 회복을 낙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를 넘기고 나면 세계 자동차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시기는 오는 2022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작년 같은기간比 25% 줄어
대우버스 1~4월 수출 6대뿐
트럭은 업체마다 20%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승용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과 버스, 트럭까지 모두 ‘수출 절벽’에 직면해 신음하고 있다. 내수 판매에서는 그런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규모가 작다. 결국 해외 판매가 살아나야 자동차 산업이 회복될 수 있는 구조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자동차부품 누적 수출액(잠정치)은 71억5000만 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줄어든 규모다. 특히 미국·유럽에 코로나19 확산 영향이 본격화한 2분기가 되면서 자동차부품 수출액 감소 폭이 급격히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수출액은 54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4% 줄어든 수준이었다.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지난 1월에 17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1% 감소하며 출발했지만, 2월엔 18억 달러로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10.0% 증가한 실적이었다. 3월 수출액은 19억30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0.5% 증가)을 유지했다. 그러나 4월부터 부품 수출이 급격히 추락했다. 4월 부품 수출액은 10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6%나 쪼그라들었다. 전월 대비로도 47.2% 감소했다. 이어 5월에는 수출액이 6억50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1년 전보다 66.7%나 대폭 감소하며 지난해 5월 수출액의 3분의 1 수준이 됐다.
트럭과 버스 수출도 부진에 빠졌다. 지난 1∼4월(5월 수출은 집계 전) 현대자동차와 대우버스의 버스 수출은 총 7043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684대보다 44.5% 줄었다. 특히 대우버스의 올해 1∼4월 수출은 고작 6대에 머물렀다. 현대차와 기아차, 타타대우의 1∼4월 트럭 수출량은 총 1만504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다. 이 기간 현대차 트럭 수출은 22.6%, 기아차 트럭은 20.0%, 타타대우는 28.4% 각각 줄었다.
완성차업체 관계자는 “3분기 이후로는 전반적인 수출 사정이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수출 회복을 낙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올해를 넘기고 나면 세계 자동차 시장 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시기는 오는 2022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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