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돈의 행방이 묘연한 사례가 또 추가됐다. 피해자인 길원옥(92) 할머니의 며느리 조모 씨는 “(길 할머니) 통장을 봤는데 살이 떨렸다. 다 뺐더라. 2000만 원도 나가고, 400만 원도 나갔다. 진짜 위안부 할머니를 앵벌이시켰구나 싶었다”고 밝힌 것으로 17일 보도됐다. 정의기억연대의 서울 마포쉼터에서 지내며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매월 약 350만 원씩 지원받은 길 할머니의 통장에서 누군가가 돈을 모조리 빼내갔다는 취지다.
조 씨와 어느 피해자 유족의 지난 12일 통화 녹취록 내용으로 증언이 구체적이다. 이에 따르면 조 씨는 남편 황모 목사와 함께 지난 1일 마포쉼터를 방문해 통장을 본 뒤 “어머니 돈이 어디 쓰였는지 알고 싶다”고 했고, 지난 6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의 손영미 소장은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3일 조 씨는 문자 메시지로 ‘은행 가시면 5∼10분이면 기록을 출력할 수 있다’고도 했지만, 끝내 답을 못 들었다.
녹취록에는 ‘저와 관련한 모든 일의 정리를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에게 맡긴다’는 길 할머니 유언장을 ‘윤미향이 받아낸 이유가 뭐냐’고 물은 황 목사 부부에게 손 소장이 “조금만 기다려 달라. (4·15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한) 윤 의원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한 사실도 들어 있다고 한다. 검찰은 돈을 빼내간 사람이 누군지 수사를 통해 분명하게 규명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조 씨와 어느 피해자 유족의 지난 12일 통화 녹취록 내용으로 증언이 구체적이다. 이에 따르면 조 씨는 남편 황모 목사와 함께 지난 1일 마포쉼터를 방문해 통장을 본 뒤 “어머니 돈이 어디 쓰였는지 알고 싶다”고 했고, 지난 6일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의 손영미 소장은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3일 조 씨는 문자 메시지로 ‘은행 가시면 5∼10분이면 기록을 출력할 수 있다’고도 했지만, 끝내 답을 못 들었다.
녹취록에는 ‘저와 관련한 모든 일의 정리를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에게 맡긴다’는 길 할머니 유언장을 ‘윤미향이 받아낸 이유가 뭐냐’고 물은 황 목사 부부에게 손 소장이 “조금만 기다려 달라. (4·15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한) 윤 의원을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한 사실도 들어 있다고 한다. 검찰은 돈을 빼내간 사람이 누군지 수사를 통해 분명하게 규명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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