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열린 아드리아투어 2차 대회에서 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 AP연합뉴스
2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열린 아드리아투어 2차 대회에서 팬들이 관중석을 메웠다. AP연합뉴스

디미트로프 “나와 접촉자 검사를”
AP “아드리아투어 2차결승 취소”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세계랭킹 19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와 농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와 농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디미트로프는 40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경기를 치른 데다가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등과 함께 농구를 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디미트로프의 양성 반응에 따라 아드리아투어 2차 대회 결승전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아드리아투어는 ATP투어가 코로나19 탓에 지난 3월부터 중단되자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기획한 미니 투어다. 아드리아투어는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등 유럽 발칸반도에서 진행된다. 1차 대회는 조코비치의 고향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2차 대회는 크로아티아 자다르에서 열렸다. 조코비치와 디미트로프, 그리고 세계 3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 7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 등 스타들이 참가했다.

디미트로프는 전날 2차 대회 조별리그에 출전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후 경기 후 야간 경기는 결장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아드리아투어 조직위원회는 관중을 입장시켰고, 관중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1차 대회엔 관중 4000여 명, 2차 대회엔 수천 명이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아드리아투어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지난 19일 디미트로프는 조코비치, 츠베레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등과 어울려 농구를 즐겼다.

디미트로프는 “최근 나와 접촉한 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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