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간 하루 평균 30명을 넘으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22일) 이후 3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는 등 공공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정도에 이르면,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관리 체계를 전환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 이 약삭빠르고 영악한 바이러스를 상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다만 서울시 홀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것은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만큼 정부와 경기, 인천 등과도 긴밀히 협의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913병상 중 53.7%인 490병상이 사용 중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까지 13주간 132명이었으며, 지난 14일까지 20주간은 105명이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전염력을 감안할 때,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지금이라도 끊어내지 않으면 2차 대유행은 언제라도 촉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준영 기자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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