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31.5%
김종인 비대위 출범 당일의
24.5% 보다 7%P 상승해
진보 의제 선점… 중도 흡수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성인 2509명을 상대로 진행한 6월 3주차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율은 31.5%로 나타났다. 김종인 비대위 출범 당일(1일) 발표한 5월 4주차 조사 당시 중도층의 통합당 지지율(24.5%)과 비교하면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보수층 지지율은 54.8%에서 54.5%로, 진보층 지지율은 9.4%에서 9.1%로 각각 정체하거나 소폭 하락했다. 전체 지지율은 26.3%에서 29.1%로 2.8%포인트 상승했다. 김종인 비대위 출범 이후 3주간 통합당 지지율은 소폭이나마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통합당 정통 지지층인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PK 지역의 지지율은 29.3%에서 37.5%로 상승했고, TK 지역의 지지율은 40.4%에서 46.5%로 올랐다. 이밖에 수도권도 서울이 27.9%에서 29.1%, 경기·인천은 22.6%에서 26.4%로 각각 상승했다. 광주·전라도 12.6%에서 13.2%로 소폭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은 27.4%에서 26.5%로 소폭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50대에서 약 4%포인트씩 상승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일 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파괴적 혁신’을 강조하며 복지와 경제 분야에서 ‘좌클릭’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당명 변경과 정강·정책 개편 등 당 재건을 추진하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김종인 비대위가 당장 성과를 내고 있지는 않지만, 기본소득과 같은 진보적 어젠다에도 얼마든지 접근할 수 있다는 열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 대해 중도층 유권자들이 기대감을 갖고 통합당을 재평가하면서 지지율이 올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성과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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