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조속 처리 당부
민주당, 통합당에 최후통첩
“오늘중 상임위원 명단 달라”
25·26일 院구성 완료 방침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지난 21일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추경안의 6월 통과가 무산돼서는 안 된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국회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중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미래통합당에 최후통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 하고 있다”며 “어려운 국민과 기업들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의 고통이 커질 것”이라며 “온 나라가 국가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 협조만 더해진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과 관련한 것은 오로지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며 “그러나 국민의 생명·민생과 직결된 사안은 어떤 이유에서건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국민의 삶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국회가 개원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한 셈이다. 비판의 대상엔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포함된다. 문 대통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대통령의 거듭된 압박에 민주당도 단독 개원으로 칼을 빼 드는 모양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에 오늘(23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며 “국가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끝까지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25∼26일 단독으로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고 국회 문을 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기·김수현 기자
민주당, 통합당에 최후통첩
“오늘중 상임위원 명단 달라”
25·26일 院구성 완료 방침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35조3000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지난 21일 강민석 대변인을 통해 “추경안의 6월 통과가 무산돼서는 안 된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국회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주중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미래통합당에 최후통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20일째 착수조차 못 하고 있다”며 “어려운 국민과 기업들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처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국민의 고통이 커질 것”이라며 “온 나라가 국가적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 협조만 더해진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과 관련한 것은 오로지 국회가 결정할 문제”라며 “그러나 국민의 생명·민생과 직결된 사안은 어떤 이유에서건 지체돼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국민의 삶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싸고 국회가 개원조차 못 하고 있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한 셈이다. 비판의 대상엔 야당뿐 아니라 여당도 포함된다. 문 대통령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대통령의 거듭된 압박에 민주당도 단독 개원으로 칼을 빼 드는 모양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당에 오늘(23일)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줄 것을 마지막으로 요청한다”며 “국가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권당으로서 선택하고 결정할 것이며, 그 결과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통합당이 끝까지 협상에 나서지 않는다면 25∼26일 단독으로 18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고 국회 문을 열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기·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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