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와 같은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 초기부터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보이스 피싱 범죄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 피싱 범죄 건수는 2017년 668건, 2018년 929건, 2019년 1282건에서 올해는 5월까지 417건에 이른다. 피해 금액도 2017년 62억 원, 2018년 103억 원, 2019년 209억 원, 올해는 5월까지 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대구경찰청은 보이스 피싱 해외 콜센터 조직원 132명을 검거해 88명을 구속하고 6개 조직을 와해시켰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 국내 청년들로, ‘단기 고수익 해외 알바’라는 말에 현혹돼 출국했다가 그곳에서 범죄임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범죄 조직에서 ‘해외에서 범행하면 경찰에 절대 적발되지 않고,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회유하거나 그만두면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행세해 쉽게 뿌리칠 수 없다는 것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해외 범죄 조직에 가담한 경우 반드시 구속된다”면서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지인의 권유나 구인·구직 광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25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 피싱 범죄 건수는 2017년 668건, 2018년 929건, 2019년 1282건에서 올해는 5월까지 417건에 이른다. 피해 금액도 2017년 62억 원, 2018년 103억 원, 2019년 209억 원, 올해는 5월까지 83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대구경찰청은 보이스 피싱 해외 콜센터 조직원 132명을 검거해 88명을 구속하고 6개 조직을 와해시켰다. 검거된 이들은 대부분 20~30대 국내 청년들로, ‘단기 고수익 해외 알바’라는 말에 현혹돼 출국했다가 그곳에서 범죄임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범죄 조직에서 ‘해외에서 범행하면 경찰에 절대 적발되지 않고,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회유하거나 그만두면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행세해 쉽게 뿌리칠 수 없다는 것이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해외 범죄 조직에 가담한 경우 반드시 구속된다”면서 “‘쉽게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지인의 권유나 구인·구직 광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박천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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