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반기 화술 분야 매출 상위 10위에 오른 책으로는 ‘설득의 비밀’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설득의 심리학’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2’ ‘경청’ ‘마음을 얻는 기술’ ‘호감도 200% up 시키는 대화 기술’ ‘설득의 심리학 2’ 등이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말센스’ ‘말 그릇’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말의 품격’ ‘생각정리 스킬’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생각정리 스피치’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등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2010년의 베스트셀러가 대부분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 말하기 전략에 초점을 뒀다면 2020년에는 품격 있게 말하기, 배려하는 말하기 등을 통해 상대방과 교감하는 법을 중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스24 측은 “‘생각정리’ 시리즈 등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생각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다룬 책, ‘잡담 말고 스몰토크’ ‘말 잘하는 사람은 잡담부터 합니다’와 같이 편안한 대화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많이 팔리는 것도 최근에 나타난 중요한 변화”라고 밝혔다.
화술 분야 책 구매자도 10년 사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30대에서 40대로 이동했다. 2010년 화술 분야 서적 구매자를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 55.4%, 여성 44.6%의 분포를, 연령별로는 30대 41.8%, 40대 24.0%, 20대 25.5%, 50대 6.1%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와 달리 2020년에는 여성(58.1%)이 남성(41.9%)보다 확연히 큰 비중을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대(35.7%)가 30대(28.6%)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나윤석 기자 nagij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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